렘콜하스2 세계건축사16. 질서의 해체, 새로운 미학의 탄생 – 해체주의 건축의 철학과 대표 작품 포스트모더니즘 이후, 건축은 어디로 갔는가 모더니즘이 기능과 합리를 최고의 가치로 삼았다면, 포스트모더니즘은 그 반동으로 상징과 다원의 복귀를 시도했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며 과거의 인용과 장식에 머무는 형식적 반복이라는 한계가 지적되었습니다. 건축은 다시 근본적인 질문으로 나아갔습니다. “건축의 질서란 무엇이며, 그것을 무너뜨릴 수 있는가?” 이 급진적인 질문에서 태어난 사조가 바로 해체주의 건축(Deconstructivism Architecture)입니다. 해체주의는 형태·구조·기능이라는 건축의 기본 요소를 고정된 진리로 보지 않고, 해석의 대상으로 전환했습니다. 그 철학적 뿌리는 프랑스 철학자 자크 데리다(Jacques Derrida)의 ‘해체(Deconstruction)’ 개념에 있습니다. .. 2025. 10. 21. 건축가 시리즈 12. 렘 콜하스: 현대 건축을 뒤흔든 실험적 거장 경계를 허무는 건축가, 렘 콜하스 20세기 후반에서 21세기에 이르기까지 건축계는 끊임없이 새로운 실험과 변화를 경험했습니다. 그 중심에는 네덜란드 출신 건축가 렘 콜하스(Rem Koolhaas, 1944~)가 있습니다. 그는 단순히 건축물을 설계하는 디자이너를 넘어, 도시와 사회, 건축 담론 자체를 재구성하는 이론가로 평가받습니다. 1995년 저서 『S, M, L, XL』에서 보여준 그의 사유 방식은 기존 건축 담론을 뒤흔들었으며, 세계 곳곳에 남긴 작품은 늘 낯설고 도발적이며 실험적인 공간 경험을 제시해 왔습니다. 오늘날 건축학도와 실무자들이 렘 콜하스를 주목하는 이유는 단순히 독특한 건축 양식 때문이 아닙니다. 그의 건축은 늘 현대 사회의 모순과 욕망을 투영하며, 도시와 인간이 맺는 관계를 새로운 .. 2025. 9. 2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