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엘리베스킨트2 세계건축사16. 질서의 해체, 새로운 미학의 탄생 – 해체주의 건축의 철학과 대표 작품 포스트모더니즘 이후, 건축은 어디로 갔는가 모더니즘이 기능과 합리를 최고의 가치로 삼았다면, 포스트모더니즘은 그 반동으로 상징과 다원의 복귀를 시도했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며 과거의 인용과 장식에 머무는 형식적 반복이라는 한계가 지적되었습니다. 건축은 다시 근본적인 질문으로 나아갔습니다. “건축의 질서란 무엇이며, 그것을 무너뜨릴 수 있는가?” 이 급진적인 질문에서 태어난 사조가 바로 해체주의 건축(Deconstructivism Architecture)입니다. 해체주의는 형태·구조·기능이라는 건축의 기본 요소를 고정된 진리로 보지 않고, 해석의 대상으로 전환했습니다. 그 철학적 뿌리는 프랑스 철학자 자크 데리다(Jacques Derrida)의 ‘해체(Deconstruction)’ 개념에 있습니다. .. 2025. 10. 21. 건축가 시리즈18. 기억과 도시를 설계한 건축가, 다니엘 리베스킨트 감정과 기억을 짓는 건축가 건축은 단순한 구조물이 아니라, 인간의 기억과 감정을 담아내는 그릇입니다. 특히 20세기 후반 이후의 건축은 사회적 사건과 역사적 상처를 공간으로 표현하는 새로운 방향을 모색했습니다. 그 중심에 선 인물이 바로 다니엘 리베스킨트(Daniel Libeskind, 1946~)입니다. 그는 단순한 미학적 실험가가 아니라, 건축을 통해 기억과 인간의 존엄을 이야기하는 예술가로 평가받습니다. 그의 대표작인 베를린 유대인 박물관은 건축이 감정을 전달할 수 있음을 증명한 상징적인 작품이며, 이후 뉴욕 세계무역센터(그라운드 제로) 재건 마스터플랜을 통해 “기억의 도시”를 설계한 건축가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음악에서 건축으로 – 기억과 이론이 만난 출발점 리베스킨트는 1946년 폴란드 로즈(Lo.. 2025. 10. 19. 이전 1 다음